홈 > 공지및소식 > 언론보도
 

  2007년 1월 22일 연합뉴스 2007/10/04  16:18
  글작성자: 관리자 [첨부된 파일이 없습니다.] homepage E-mail



2007년 1월 22일 연합뉴스

인도 요가 소개한 현천스님

"요가, 정확히 배우지 않으면 오히려 독이 됩니다"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요가는 정확히 배우지 않으면 오히려 몸을 망쳐요. 최근 요가의 인기가 식어버린 것도 제대로 가르치는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동화사 교무국장을 역임하고 대구에서 청량선원을 운영하는 현천(玄天) 스님은 인도의 정통 요가수행법인 '아헹가 요가'의 국내 포교사로 꼽힌다.

인도 현존 최고의 요가 스승인 아헹가(89)가 쓴 요가책 '요가 디피카'를 1997년 국내에 번역 소개한 데 이어 사단법인 아헹가요가협회를 설립해 회장까지 맡아오고 있다.

아헹가는 17살 때부터 요가를 가르치기 시작해 평생을 요가연구에 바쳐온 인물. 그가 설립한 요가연구소 수백 개가 세계 40여 개국에 설치돼있을 만큼 그의 요가동작들은 정평이 나있다.

1993년부터 여러 차례 인도를 방문해 아헹가에게서 요가동작을 직접 전수받은 스님이 최근 다시 '아헹가 요가'의 수련법을 소개한 '아헹가 요가'와 '아헹가 행법 요가'를 번역해낸 것은 최근 "요가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시들해졌기 때문"이다.

스님은 "지난 2-3년 동안 요가가 인기를 끌면서 수많은 요가학원들이 난립했다"며 "그러나 요가를 제대로 모르는 사람들이 요가를 가르쳐 오히려 요가를 망쳐왔다"고 지적했다.

스님에 따르면 요가는 신체단련부터 정신수련에 이르기까지 모두 8단계로 나뉜다. 흔히 요가라 하면 신체단련을 의미하는 제3단계를 뜻한다. 따라서 요가는 그 같은 연속성을 염두에 둬두고 천천히 수련해야지 속성으로 배워서는 안된다.

스님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요가 수행법은 육체단련을 통해 정신을 수련하는 이른바 '하타요가'로, 정확한 동작을 통해서만이 가능하다"며 "잘못 수련하면 오히려 몸을 망치게 된다"고 말했다.

이번에 번역해 낸 '아헹가 요가'는 아헹가가 평생에 걸쳐 개발하고 다듬어온 요가동작을 자세한 사진과 해설을 통해 강사의 지도 없이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꾸며졌다.

스님은 "'요가 디피카'가 아사나(신체수련법)와 호흡법 등 하타요가 수련에 대해 망라하고 있다면 이 책은 200여 가지의 아사나 가운데 현대인에게 가장 필요한 동작들을 단계별로 엄선해 해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헹가 행법 요가' 역시 아헹가의 제자들이 직접 지은 것으로 충분한 사진과 동작 해설을 자세히 수록해놓았다.

"공부하느라 하루종일 허리조차 제대로 펴지 못하는 학생들이 가장 안타깝다"고 말하는 스님. 그는 "기회가 닿으면 학교에 들어가 학생들에게 체계적으로 '아헹가 요가'를 가르쳐보고 싶다"고 말했다.

선요가. 각권 192-416쪽. 각권 1만8천-3만8천원.

js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