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에 처음 발을 들여놓는 사람들 대부분 요가의 종교성에 대해서 크게 개의치는 않는 것 같은데요, 가끔 일부 종교에서 요가를 이단이라고 배척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엄밀히 말해 요가가 종교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요가나 종교 모두 인간의 유한성에 대한 자각에서부터 시작되어 어떻게 하면 이러한 한계를 초월할 수 있을 것 인가에 대한 해결책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요가의 역사를 살펴보면 초기에는 무신론적인 입장에서 철학 사상으로 발전한 유파도 있지만 후기에 들어 힌두교에 포섭되어 종교로서의 성격을 가진 유파도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사람들에게는 요가가 종교로 다가올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요가가 각광을 받는 것은 그 종교성 때문이 아니라 모든 종교를 아우를 수 있는 수행방법의 보편성 때문일 것입니다.
이를테면 동양의학의 치유법이라 하더라도 서양인들을 치료하는데 아무런 제한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요가의 수행법은 어떤 종교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라 하더라도 수행하여 그 효과를 얻는데 걸림이 없습니다. 오히려 요가라는 탁월한 수행방법을 통하여 각자의 종교 체험을 더 심화시킬 수도 있지 않을까요?
요가와 종교의 문제에 대해서는 이처럼 열린 마음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