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헹가 요가’ 국제 공인 교사가 지도…동작의 정확성 중시
몸매 체형 관리에 명상 수행 수준까지 업그레이드 된 요가
![[달서구 상인동 ‘아헹가 요가’ 달서센터] 인도 전통 요가로 몸과 마음을 단련한다](http://prsinmun.co.kr/wys/file_attach/16-a_44.jpg) 인도 전통 요가인 ‘아헹가 요가’를 배울 수 있는 곳이 달서구에 문을 열었다.
국내 아헹가 요가의 1인자인 사단법인 한국 아헹가 요가 협회장 현천 스님(56·대구 청량선원 선원장)이 달서구 상인동 상인역 1번ㆍ2번 출구 옆 하나은행 건물 5층에 국제공인 ‘아헹가 요가’ 달서센터를 열고 아헹가 요가 전파에 나섰다.
서울 강남 1호점에 이어 서울 청담ㆍ대구 범어ㆍ부산 동래에 이은 국내 5호점이다. 현천 스님은 1990년대 초 인도로 건너가 아헹가 요가의 대가인 아헹가를 만나 3년에 걸친 지도자 과정을 마치고, 10여 차례에 걸쳐 최고급 과정(상급 advance level 획득)을 수료했다. 한국에서 상급 실력을 갖춘 인물은 그가 유일하다. 또 요가의 고전 ‘요가 디피카’ ‘아헹가 요가’ ‘아헹가 행법 요가’ 등 아헹가 요가 관련 서적들을 번역해 발간하기도 했다.
이곳에서는 현천 스님의 수제자이자 국제 공인 아헹가 요가 전문 지도자인 백미정(45)원장 외 2명의 전문교사가 직접 수련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수련생들은 단계에 따라 기초반, 중급반, 건강 요가, 치유요가반, 지도자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가해 몸과 마음의 수련을 할 수 있다.
문의 633-3353
◆ 인도 최고 하타 요가 수행자 ‘아헹가’ 선생이 개발
아헹가 요가란 요가의 여러 가지 수행체계 가운데 육체의 고통과 이상을 해소하고 건강하고 아름다운 체형을 되찾아주는 하타 요가의 하나로, 지난해 96세 일기로 타계한 인도 최고의 하타 요가 수행자 b.k.s 아헹가가 개발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하타 요가는 육체적인 수련을 통해 정신 수행으로 가는 요가를 의미한다.
세계 요가계는 아헹가 요가가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존의 건강요가 개념에 몸매 체형 관리는 물론 명상 수행의 수준까지 끌어올린 업그레이드 된 개념의 요가로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이 즐겨할 만큼 세계적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아헹가 요가는 체위법(아사나)과 호흡법(프라나야마)을 근간으로 200여 가지 아사나와 14개의 호흡법을 갖추고 있어 체형 관리, 자세 교정, 치유, 명상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 중에서도 아헹가 요가는 다이내믹한 신체 움직임으로 체형도 좋게 만들고, 자세도 바르게 하며, 신장, 위장, 폐장 등 장기 기능을 개선하는 효과까지 거둬 치유 요가, 메디컬 요가로도 불린다.
◆ 보조기구와 기구 이용해 최대한의 효과 얻게 해
아헹가 요가는 수업을 할 때 10% 정도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도구를 쓰면 유연한 사람은 동작을 더 깊이 체험할 수 있고, 몸이 굳은 사람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자세를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아헹가 요가 수련원에는 그네 모양의 동아줄과 커다란 베개, 등을 활처럼 이완시키는 목제품 등 다양한 도구들이 설치돼 있다.
수련생들은 그네에 거꾸로 매달려 물구나무서기를 하거나, 벽에 고정된 동아줄을 두 손으로 잡고 허리를 폈다 구부렸다 하면서 호흡법을 익히기도 하는 진풍경이 연출된다. 기구들이 간단해 보이지만, 직접 해보면 금세 땀이 날 정도로 힘이 든다. 이러한 덕분에 아헹가 요가는 근력과 유연성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휘트니스(체형, 몸매 관리)에 적합해 헬스나 다른 운동을 대신해 할 수도 있다.
이곳에서 만난 이모(49ㆍ상인동)씨는 “몸과 마음이 지칠 대로 지쳐서 신경외과에서 오랫동안 약을 처방받아 먹어보고 병원을 다녔지만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 아헹가 요가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1년 반이 지난 지금은 몸과 마음의 안정을 많이 찾았고, 치유가 되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선경기자 scoop04@hanmail.net |
2015년 3월 19일 푸른신문
